더워더워더워하면서복중伏中에있습니다.
엎드려지내야할만큼덥습니다.
그런데해마다더위를지나면서새삼스럽게
깨닫는것은이더위도지나간다는것입니다.
아무리더워도지나간다는것입니다.
너무더우니될수있는데로최소한의
몸가림만하는옷으로몇벌사게됩니다.
그런데그옷몇번입지않아서
입추立秋가찾아오더라는거지요.
긴소매옷을찾게되더라고요.
창문을하나둘닫게되더라고요.
요즈음은,
창문을다열어놔도결코시원하지가않습니다.
선풍기돌리니간에기별조차못합니다.
에어컨을사용하니잠시일뿐
이건답답하고기분이좋지않습니다.
몸이적응을못합니다.
그래도살아남아야하니
이런저런수단을생각해봅니다.
하루에두번세번샤워를해도신통치를않습니다.
그래서엎드려지낸다하여복伏자를쓰는모양입니다.
더위가너무강력하니어찌해볼도리가없는겁니다.
사람보다연약한게또있을까를생각해봅니다.
그런데도잘버텨내니신기하기만합니다.
더위더워더워그래도더위는지나가게되어있지요.
세상일들도그러하더이다.
다지나가더이다.
시골본가에가니창고지붕위개복숭아가익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