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한차례지나가니드디어여름인가실감을합니다.
언제부터인가사계四季의경계가잘구분되어지지아니하니요.
근자에는비雨가때로는국지적으로물폭탄수준으로쏟아지니요.
그래서한바탕난리수준인곳도많이있습니다.
이번비로산천山川들야野가회복재생한듯보입니다.
하늘은맑게보이고구름도맑은물로씻어놓은듯깨끗해보입니다.
산과강과바다는한바탕의진한리비도를끝내고는싱글싱글마주보고웃습니다.
내川은맑게흐르고요.
냇가모래톱에텐트를친모습도보이고요.
낚시하는모습,그물질하는모습도보입니다.
사람은할수없는일을
하늘은순식간에해치우고
언제그랬냐싶게멀리물러나있습니다.
이제장맛비는왔다갔다하면서더운여름을지나가겠지요.
햇빛만나는여름만있다면통곡의땅죽음의땅떠나야하는땅이되겠지요.
모두목말라했는데흠뻑비가내렸습니다.
사람이할수있는한계를다시한번생각해보게됩니다.
가뭄으로목마르다는아우성이바로엊그제인데말입니다.
그런데사람들은며칠지나면언제그랬냐싶게
다잊어버리고저잘랐다고
저만잘났다고교만을떨며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