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이라는불치의병이있다고하지요.

치매라든가어떤상황으로인하여과거의일을전혀기억하지못한다거나

하는일들이흔한일은아니지만일어나지요.

이런사람들은특별한경우에해당될것입니다.

대부분의사람들은그저평균적인삶속의기억들을가지고살아갑니다.

과거의일들을대부분망각속에묻어버리고삽니다.

과거의모든일들이항상생명처럼살아팔딱거린다면어찌될까요?

평균적인ㅡ사람들은그저그렇게살아일생을마감합니다.

살아가다보면평소에는전혀기억하거나흔적조차없던과거의

기억들이생생에게되살아나고깃배에올라온생선처럼팔딱거립니다.

까마득한날들의기억이죠.

기억창고아주저편에저장보관된,박물관수장고에보관된고미술품이나

서고에보관된고문서들이먼저를털고일어나는모습같은

영화에서보듯이미이라가일어나걸어나오는듯하지요.

그리곤작은충격같은걸받을때도있습니다.

너무나생생生生하게다가오니요.

살면서경험되어진모든기억들은망각속에묻히는것같지만기억창고에

보관되어먼지를쓰고있다가어느순간쏜살같이뛰어나오거나

아지랑이모락모락피어나듯서서히걸어나오지요.

까마득한날들의기억속에사람들은많은사연을묻어두고있습니다.

아프고고단한기억일수록기억의창고의자물쇠를더욱단단히잠가두려합니다.

될수있는대로좋은기억만을기억하며살아가려합니다.

까마득한날들의기억들이줄을서서걸어나올때가있습니다.

세상살면서좋은기억들을많이가졌으면좋겠습니다.

세상살면서사랑한기억들을많이가졌으면좋겠습니다.

모든것을다바쳐사랑한기억들이있다면

다른여타의기억들을상쇄하고도남을것입니다.

이세상에서사랑에견줄만한것은아무것도없습니다.

"사랑할수있는날들에열심히사랑하라~~

설혹어두운날들이도래하더라도웃을수있고마음이따뜻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