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8월마지막주토요일은우리가문의벌초伐草하는정해진날입니다.
고향선산先山으로모두모여서벌초하는날인데이때가적당한때이고
토요일은모두가모이기에좋은날이기때문입니다.
어머니계시는본가本家에모두모이니그또한기쁜일이요.
자손으로서조상祖上의묘墓를살피고관리하는일은당연하고
다른사람들보기에도아름다운일이며
후손들이자신의삶을돌아볼수있어좋습니다.
더불어함께먹는시골음식은보너스입니다.
점심으로는토종닭으로끓인삼계탕을넉넉하게준비하여
몸보신을하는날이기도합니다.
새참으로는옥수수와과일을먹고
저녁에는콩국수를먹었으니이보다더좋은수는없는날입니다.
집안여인네들의수고로움도많았습니다.
집안남자들도많은도움을주었습니다.
우리모두도살다가하늘이주신생명의연한이다하면조상에게로돌아가겠지요.
이른아침에는비가많이쏟아져벌초할수있겠나생각했으나
시간이좀지나자비는주춤하고조금씩오는비를맞아가며벌초를했는데
오히려덥지않고시원해서좋았습니다.
벌초가끝나갈즈음에는하늘은개이고높았습니다.
선산先山을오가며몇장의사진을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