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귀가歸家하다가자동차를돌려

그집순대국집을갔습니다.

밤공기가제법시원합니다.

좀늦은시간이라손님들식탁위에는

막걸리아니면소주병이주인행세를합니다.

주문하고조금기다리니바글바글끓는

뚝배기순대국이상위에올려졌습니다.

이집에한달에두번정도오는건

혼자먹어도편안하기때문입니다.

비교적위생상태가좋다는것도한몫합니다.

집에가서밥차려먹는다는게궁상맞다는

생각이들때입니다.

집에도착하여커피한잔해야지하다가

시간이너무늦었다는생각을했습니다.

늦은뉴스를보다가거실에서잠이들었습니다.

한기寒氣에잠이깨고

비몽사몽간에볼일을보고

눈을찡그리며시간을보니새벽시간이네요.

테라스를내다보니비가오고있습니다.

아직비가베란다에들이치지는않았습니다.

돌아다니며창문을다닫았습니다.

태풍하나가지나가고

또하나가뒤따라온다하더니

그영향인가요.

그렇게하루가가고

또그렇게하루가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는커피를한잔내려야하겠습니다.

태풍이다지나간후에는

동해바다로고래잡으러갈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