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를갔습니다.
이제치과가는끝날입니다.
먼저오신분들이치료를받고있었습니다.
대기실에기다리고앉아있는데
할머니한분이치료를받으시고
데스크간호원에게갔습니다.
간호원이하는말,,
신경치료.떼우기등은다끝났는데
가장중요한게남아있습니다.
10%깍아드려서2,125,000원입니다.
예약하시겠습니까?
할머니말이,,
돈이준비되어야예약을하지..
그리고서는할아버지에게로갑니다.
남편되는할아버지가동행했는데
할아버지는가타부타말이없습니다.
그리고는그들노부부는병원문을나갔습니다.
물끄러미그분들뒤를한참이나바라보았습니다.
평생을자식들을위해서마음과몸을바쳐헌신하셨을텐데
이제늙으니자신의치아조차마음놓고치료하지못하는처지가된것입니다.
자식들이모시고나와서치아를해드렸을으면얼마나보기좋을까하는생각을했습니다.
부모의마음은아마도빠듯하게살아갈자식들에게부탁하기도어려웠을거라는
생각을하면서도사정은잘모르지만그자식들이미워지는겁니다.
데스크안내에보니신용카드로3개월또는5개월무이자라는
안내가붙어있습니다.
5개월무이자로계산을하면서
그할머니의자식들이치아를해드려서여생을잘잡수시도록했으면
얼마나좋을까라는기대를했습니다.
우리나라부모님의사랑은끝이없고무조건적이어서자식의전생애에
개입하시는걸보게되는데일정부분자신들을위해서도
남겨두어초라한노년이되지않도록해야한다는생각을했습니다.
그렇게하는것이자신에게도자식에게도좋지않을까요..
자식들은부모에게받은사랑의1/10하기도쉽지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