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진차상경하신어머니와동거중同居中입니다.
시골을고집하시는어머니로인하여귀향하여농사짓는
동생과본가本家에계시다가..
일년에서너차례주치의를찾아검진을받으십니다.
모든검사수치가정상범위안에있다고하니감사한일입니다.
그래도세월은어쩔수없는거기력이예전만못하십니다.
음식도된장찌게가제일맛이낫다고말씀하십니다.
그래도모시고나가서가을풍경도보여드리고
별식도사드리면맛나게드시니마음이참좋습니다.
대학병원에가니시간이점심시간이고여유가좀있습니다.
1층에새롭게음식점이생겼는데깨끗하고좋았습니다.
병원음식점하면좀그런데기존의생각을깨는발상으로
인테리어도시중의어느음식점못지않았고
음식맛도괜찮았습니다.
진화했다는단어를사용하고싶습니다.ㅎㅎ
편안한마음으로계시며잠도잘주무시니좋습니다.
요즈음의세태를생각합니다.
대세를따른다고하지만핵가족화한거
좋은거아니라는생각이듭니다.
남녀노소가한집에살아야서로에게좋은데
좋은장점은버리고따로따로사는걸선택하니
장차는그저혼자사는게편하다고
즐기면서혼자살다가는사람이점점많아지지않을까요..
병원에서할머니의휠체어를할아버지가밀고계셨는데
아주가벼운경사도오르지못하고쩔쩔매고있어서
도와드렸습니다.
그나마할아버지가있어다행이기는하지만
두분다곧산으로가야할분들인데안타까웠습니다.
긴병에효자없다는말이있기는합니다.
오죽하면요즈음요양병원에자리가없다고하겠습니까..
어느것이정답인지모르겠으나
오래만산다고장땡은아닌거같습니다.
기를쓰고살려고하는안타까움보다는
스스로알아서죽는연습도하며살아야하겠습니다.
다죽은송장같은사람도중환자실에서몇년씩살아있습니다.
서로서로가진을빼고있는거지요.
주치의가이렇게말합니다.
"왠만하면모두가장수합니다.
요즈음은왠만해서는죽지않습니다.
의술도좋고약도좋고
하루가다르게좋아지고있으니요.
팔다리허리어깨아픈거따위는
통증없이지낼수있습니다.
출시를기다리고있는
좋은신약들도많이있습니다.
생활태도를바르게가지고
규칙적인생활을하며
균형있는삶을살고
술담배하지아니하며
균형있는식사와과식하지아니하며
적당한운동은건강하게장수의삶을
살게하는것인데이게마음대로되지않으니
문제가발생합니다.
즉,건강은자신으로부터출발하는,스스로에게책임이있습니다."
오늘도어머니는마음이좋으십니다.
모든검사결과가정상범위안에있다하니요.
어머니는시골에서가지고오신알밤자루를
의사선생님에내밀었습니다.
모두가기분좋게웃었습니다.
얼마나함께동거同居하게될지모릅니다.
어느날갑자기내려가시겠다고하시니그렇습니다.
모자母子가동거하는동안
좋은거맛있는거찾아이곳저곳
데이트하는시간많이가질생각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