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겨울로
넘어가는분기점입니다.
가을도아니고겨울도아니고..
낮도아니고밤도아닌
저녁이라는시간대
생각과행동이
정지한듯한때같기도하고.
우리는가끔이러한시간대를만납니다.
아주미묘한,말로표현하기힘든
감정이만들어질때가있습니다.
이러한시간대에는별생각없이
커피점에앉아있거나
집으로향하는마음이바빠지기도합니다.
대중교통을이용하여귀가하다가
전철역부근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한잔사서점원에게
전원코드가어디없느냐물으니
2층으로올라가랍니다.
노트북사용자를위한
전원이설치되어있었습니다.
집을코앞에두고노트북의
코드를전원에꽃았습니다.
그렇게두시간을커피와노트북과의
2시간의전쟁을치루었습니다.
밖은완전히어둠이내리고
집으로가야하겠다는
마음이들었습니다.
뚜벅뚜벅걷고걸어서..
어찌그리시간을낭비하느냐
힐난하실지모르나
자주그러는거아니니
너그럽게봐주시기바랍니다.
혹여러분중에는
저와같은분없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