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11월 12일

경조사 慶弔事

대소大小경조사慶弔事에모두참석하기는힘든일입니다.

대부분참석하려고노력하지만참석하지못하는경우도많습니다.
참석하고도가까운사람이아니면그사실을잊어버리기마련이고..

시골을가면보이던사람들이안보입니다.
안보이면대부분소천하신거지요.
시골아우가알아서다처리해주니참석하지못하는경우가많았습니다.
결혼도그러하고환갑잔치도그러하고아이들돐도그러합니다.
그래서이야기를하다가도참석못한미안함때문에그사람에게
미안하다해야하고쑥스러워집니다.

이제우리나라도이러한문제들에서짐을벗었으면하는생각입니다.
될수있는한에는간소하게간편하게치루는것이좋다는생각입니다.
친소관계를떠나서모두불러대니안갈수도없고안가자니그러하고
참석하자니그러하고..울며겨자먹기식으로참석하게되지요.

사실은일상적인관계에서보다는사이버에서자주만나는사람들이많습니다.
그런데참허전하고웃기는게화면이사라지면모든게사라진다는거지요.
아무런관계성이없는사람들처럼허허벌판에서있는허수아비형상이됩니다.

자주또는자주는아니지만블로그등에서느끼는허虛함에서는이제는
이골이났다해야하나그러려니합니다.
장마당에잠시어슬렁거리다가사라져버리는사람들처럼
무슨특별한사정이있는지는모르지만흔적도없이사라져버리니요.
또가관인것이블로그를만든회사자체가문닫아버리는경우도있지요.
제법큰회사도이모양이니이사람들은윤리도덕하고는담을쌓은
사람들같은데그래도버젖이기업인행세를하니
그얼굴에침을밷어주고싶지요.
돈이되면하고돈이안된다싶으면걷어치우는거지요.

흔적도없이사라져버리는사람들이나
이윤을좇아문을닫아버리는사람들에게
미리조문問을드리며
弔鐘을쳐드립니다.
그렇게미리하지않으면언제조문하며언제조종을
울려드리겠습니까..

사이버도세상과다를바없는데다르다고생각하는사람들이
많은모양입니다.
종이신문이나사이버신문이나다를게무엇이며
종이책이나전자책이다른게무엇이며
종이에인쇄된글과블로그의글이다를게무엇이며..

종이책의역사가길고보존성에서우월할지는몰라도
세계의트렌드는노트북하나면충분한세상이되어가고
있다는사실에주목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