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적당한때가언제인가..

해마다이맘때면고민하는게있습니다.

테라스에있는화분을실내로옮기는시기가언제냐하는겁니다.

어디는눈이내렸다하고눈이온다하고영하로떨어진다하고

오늘은토요일이고가장적당한날적당한때라생각하고

아침부터화분을실내로옮기는작업을시작했습니다.

이게만만치않은노동이거든요.

너무일찍들여놓으면벌레가생길염려가있고

너무늦게들여놓으면잘못하다가얼어죽을수도있습니다.

고무나무과에속하는식물은한번영하의날씨에노출되면

회생이거의불가능하니조심하여야합니다.

어느해인가에는고무나무과에속하는게다얼어죽었습니다.

주변자연환경이좋아집안에무슨화분이필요할까생각했는데

기존에오래가지고있던것에다가

지인들이갖다주고내가사들이고

또씨를받거나꺽꽃이를해서심거나이식한게

열병식을하듯이화분이많아졌습니다.

많아지면겨울과봄으로고생합니다.

추위가오기전에들여놔야하고봄이오면내어놓아야하고

화분이무겁기라도하면힘도써야하고.ㅎㅎ

어째거나작정하고일을시작해서끝내놓고샤워하고

아침겸점심을먹었고지금은블로그에글을쓰고있습니다.

시골에서가져온김장과쌀로마음이넉넉했는데ㅎㅎ

이제나저제나하던화분입주入住도끝냈으니

겨울준비는다했습니다.

과거에는

겨울추위가오기전에김장하고쌀사고연탄들여놓고하면

한시름덜었던적이우리부모세대에그이후까지도있었습니다.

월동越冬준비가끝난거지요.

지금이야뭐하면좋지만해도그만안해도그만이지요.

어떤집은겨우내배추두포기도남는다고하더군요.

또마트에가면없는게없으니요.연탄때는세월도아니구요.

생각해보면농산물값이제일싸지요.

배추한포기에산지産地값이천원이라고하더군요.

요즈음은절임배추를집으로배달까지해주니요.

참편리하고좋은세월을살고있다는생각이듭니다.

어쨋거나가장적당한날가장적당한때에일을끝냈다고생각하는데..

세상살이를생각해보면가장적당한때맞추기가쉽지않고

가장좋은기회를잡는다는게그리쉽지않다는걸알게됩니다.

이게마음먹는다고되는게아니고

보이지않지만프러스알파가작용해야가장좋은기회의

말에올라타고달리게된다는거를깨닫게됩니다.

어떤사람에게프러스알파가작용할까요..

하늘을사랑하고사람을사랑한사람에게주어지는선물이라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