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팔십대의남편이깊은병이들어

집에서감당이안되니

요양병원으로보내고

날마다요양병원으로출근하다싶이하는

칠십대의부인은그모습보기가

민망해보일정도다.

국내에하나있는자식은

어쩌다한번불쑥왔다가

사업이바쁘다고가버리고

외국에나가있는자식들은

남보다도못하고..

이제남편은병세가깊어죽을날을

받아놓은사람같은데

살아가야할부인은

예금이며연금이며부동산이며

절세를위하여정리정돈에

들어갔다.

돈앞에서는누구도믿을수없는거

그래서많지않은재산이나마

구획정리를하는가보다.

혹시모를불상사를대비하여.

그렇게라도해둬야추하지않을

노년의말년을보낼것같아그러는가보다.

당연히그리해야하는데

그렇게하는게지혜로와보이는데,,

그게그렇게아름다워보이지는않는거다.

살아있는살아가야할사람의

욕심이나탐욕처럼보이니말이다.

이렇게저렇게설명을해봐야

세상은살아있는자의역사다.

죽을자는

그냥미련두지말고떠나야하는것인데..

생生에대한미련으로가득하니..

어찌쉽게눈이감기겠는가..

백수하시는어느파파할머니는

치아가신통치않다고

틀이를해야하겠다며

전화통에불이나도록

딸들에게전화를해댔다는거다.

아마도앞으로인류최대의불행은

사람들이너무오래사는거아닐까..

오래사는게꼭축복은아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