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11월 24일

밤의카페테라스

그림을잘그리지는못합니다.

중학교다닐때입니다.

늘미술점수가신통치를않았고

그래서평균점수를까먹었습니다.

다행인것은필기시험은만점을받아

균형의형평을맞추었다고할까..

그런데나중에안사실이지만

이름을대면누구나아는굉장한

대단한미술선생님두분이계셨고

그분들밑에서미술을공부한

사람들이대가의반열에올랐습니다.

그러다가아이러니하게도

젊음의때에문화전반에대한글을

자주쓰게되었고그것도미술과

음악에대한글쓰기였습니다.

생각해보면참으로어리숙한시기였는데

당시나지금이나대단한화가몇분에게

본격적인미술비평을해보면어떠하겠느냐는

주문을받았습니다.

소위필명筆名을날리던때였으니요.ㅎ

그런데,,

남의뒤나좇아다다는게싫어서그만두고

공부를더하기로했습니다.

지나간이야기이긴하지만

계속했다면그방면에서도꽤

탄탄한위치를지키고있지않았을까하는

생각도해보지만옛날에

금송아지가있었다는격이지요.

그림을그리는사람에게있어빛은

그림을그림되게하는아주중요한요소이지요.

태양을좇아서북쪽에서

남쪽으로내려와

해바라기에열중했던고흐가

밤의빛에열중하게되지요.

"밤의카페테라스"는사흘밤을잠도자지않고

그렸다는그림입니다.

"밤에별을찍어넣을때는정말즐거웠다"는말을했습니다.

별그림이그시기의그림들이지요.

밤에별은꿈이고빛이고소망이고생명이고,,그렇습니다.

주변에무역을해서비교적성공한지인이있습니다.

그러나지금은그에게남겨진거라고는별로없습니다.

우연한자리에서술먹어서수억을날렸고주식을해서수억을날렸고

여자로해서수억을날렸고가족이병들어수억을날렸고,,고했습니다.

허무와허전함으로내뱉은오십줄의그의내면이보이는듯했습니다.

그에게남겨진거라고는나이든오십줄의몸뚱아리뿐이었습니다.

남겨진재산으로연명이야하겠지만사람의일생이라는게

그리만만하지도녹녹하지않은거지요.

낮에는태양이뜨고밤에는하늘에별이빛난다는사실을

잊고살아서는아니된다는거지요.

부끄러운이름을남겨서는아니되겠습니다.

나너우리모두가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