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2년 12월월

오백원주유

지난번수요일집에서출발하면서동네주유소에서오만원주유를했습니다.

그런데,나중에영수증을보니오백원주유한것으로되어있고

스마트폰에도오백원결제한것으로되어있는것입니다.

아마도그날날씨가추워서주유원이입력을잘못한것으로보입니다.

50,000이렇게찍어야하는데500으로찍은것입니다.

미결제금액을결제해야지하고마음먹었다가잊고있다가오늘지나가는길에

주유소에들어가니사장은없고종업원들만있습니다.

종업원중에분명누가실수한것인데아무도그사실을모르고있는것입니다.

자세하게설명하니자신들에게책임이돌아갈까봐엉거주춤하면서도반기는기색입니다.

49,500원결제하고나오니찜찜하던마음이개운해졌습니다.

잊고지나가거니무시하고지나갔으면

횡재라생각하고지나갔으면49,500원에인격을팔아먹을뻔했습니다.

언젠가는가게주인이오만원짜리를오천원으로착각하고

거스름돈으로받은적도있는데그때는그자리에서돌려주었지요.

이런일들이당연히그렇게해야하는것인데

세상사람들은선善이라말들합니다.

참으로이상한세상이지요.

자연스럽게당연히사람으로서해야할도리인데도선善이라고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