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2년 12월 13일

펑펑울었습니다.

강원도인제군기린면에가면곰배령이라는데가있는모양입니다.

모르는사람은모르지만아름다운자연속에사는마음이아름답고예쁜

사람들이살고있는마을이있다고합니다.

생각해보면대한민국에살면서가보지못한곳도많다는생각을해봅니다.

kbs인간극장에김수영.정영희부부의아름다운정직한삶의이야기가소개되었습니다.

도회지에서자란남녀가곰배령이라는오지에들어가사는이야기입니다.

직접찾아가봐야실감나겠지만tv를보면서잊혀지지않는한문장이있었습니다.

강원도오지는눈이와도엄청많이오고기온도영하20-25는보통이고,,

그리고겨울은일찍오고길고,,

정영희씨는"봄이오고그많던눈이다녹고꽃이피는것을보고펑펑울었어요!"

평균적인사람들과사는방식이다른특별한삶을살아간다생각할수있겠지만

조금만생각을깊이있게해보면그사람들이평균적이고상식적인

그러나이상적인인간적인아름다운예쁜삶을살아가는거지요.

많은사람들이그들만한마인드와용기가없어서그렇게살지못하는거지요.

삼십대초반에서해안바닷가를다녀오는길에바다가보이고갯벌이보이는곳에

이곳에내가짓고싶은집을지어서서옥書屋이라는옥호屋號를붙이고

글쓰고농사도짓고과수원도가꾸고가축도키우며

때때로친구들불러좋은시간을가지려계획을세우고꿈을꾸었는데

아직시작도하지못하고있습니다.

그동안해송海松은자라고자라서하늘을찌를듯합니다.

아직꿈을포기하지않았으니꿈은있어좋기는합니다.

곰배령도참좋은곳이라고생각합니다.

어디가되었던간에일상을접고용기있는새로은삶을시작한다는것은

쉬운일은아닙니다.

곰배령의매력은웅장하지도,그렇다고화려하지도않은소박한아름다움,누군가의말처럼화장하지않은젊은처자의수더분하고맑은모습그대로다.깊은산속에서발견된다는금강초롱이수줍은듯모습을드러내고,아무렇게나우거진나무들때문에앞이제대로보이지않는오솔길이군데군데뻗어나있다.
곰이배를하늘로향하고벌떡누워있는모습을하고있어서붙여진지명이다.해발1,100m고지에약165,290m²(5만평)의평원이형성되어있으며계절별로각종야생화가군락을이뤄만발하여마치고산화원을방불케한다.봄에는얼러리꽃,여름에는동자꽃,노루오줌,물봉선,가을에는쑥부랑이,용암,투구,단풍등이자태를뽐내고있다.
곰배령은경사가완만하여할머니들도콩자루를이고장보러넘어다니던길이다.가족단위의탐방코스로훌륭할뿐아니라죽기전에가보아야할아름다운산으로소개되고있다.연중약7만명의관광객이방문하고있으며산림유전자원보존지역이므로산불강조기간에는입산허가를받아야하는번거로움이있다.

*인제읍귀둔리곰배골에서올라가는방법(서울-홍천-철정-상남-현리-귀둔-곰뱃골-곰배령)
*기린면진동리강선리에서올라가는방법(서울-홍천-철정-상남-현리-방동-진동-강선리-곰배령)
1)곰배령입구도착하기전4km가량은승용차는진입하기가힘듬
2)짚차는가능
*양양오색초등학교에서단목령을올라곰배령으로가는길:어느코스를선택해도1시간30분,2시간정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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