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누이와그의남자와또한사람의남자는
만나자는약속이자꾸어긋나서4주가지난다음에야
시간을맞출수가있었습니다.
그런데눈이날마다내리다싶이하고
벼락같이날씨는추워한낮에도영하7-9도로내려갔습니다.
그래서木요일의남자가되었습니다.
어디로갈까생각하다가북한강상류로길을잡기로했지요.
가기로했으나걱정이태산같았습니다.
길이어떠하냐하는거지요.
그러나걱정은기우忌憂에불과했습니다.
다니기에넉넉했습니다.
미리겁을먹은사람들이다니지를않이서오히려
눈내린겨울강산江山을감상하기에는너무좋았습니다.
우리는한껏즐겁고기쁘고감동받았습니다.
남한강북한강은강추위로어디로보아도결빙상태였고
빙판위에는눈이쌓인곳과덧물이덮쳐서말갛게얼어버린
조화로움의강江은강이하늘인지하늘이강인지온통하늘색色입니다.
몇번갔던집에서청국장으로점심을먹었습니다.
감기로고생이심했던누이는좋아하던
청국장이입에쓰다고하니마음이즐겁지않습니다.
그래도두남자는몸에좋은음식이라생각하고열심을내었지요.
청국장집을나와서우리는더북쪽으로올라갔습니다.
내가즐겨가는장소인미술관까페에가서
아메리카노커피와화덕에서구운
입에서살살녹는치즈피자를시켜놓고
노트북을꺼내놓고
그림이야기음악이야기세상돌아가는이야기로
2-3시간을그림같은겨울눈쌓인강산江山속에서꿈꾸는거같았습니다.
밖은살을에이는듯추웠으나따뜻한봄날같은까페에서
바라보는바깥풍경은겨울속에서봄을바라보는기대하는
마음에불편함을느끼지못하는편안한안온한
기쁨의사치스러운겨울나그네들이되었습니다.
겨울이라해는일찍떨어지고산에걸리는저녁노을빛의실루엣은
신비로운아름다움입니다.
우리는까페를나와서울로가는고속도로로진입했습니다.
이미가로등은모두점등되었고
서울의도심은불야성을이루고있었습니다.
그렇게하루는지나가고있었습니다.
우리는내주에인사동에서있을예쁜누이의그림전시회에서
다시만나기로하고아쉬운이별을했습니다.
마주잡은서로의악수의손들은따뜻했습니다.
서로서로좋아하므로사랑함으로마음으로온기를나누었기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