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없다.

결혼이라는게봄이나가을에길일吉日을잡아하기마련인데

요즈음은계절이따로없고요일이따로없고시간이따로없다.

형편대로좋으면실행에옮긴다.

이번주토요일에도꼭참석해야할결혼식이2시4시두번이다.

어디결혼만그러하더냐..

문화행사도그러하다.

음악회나그림전시회도그러하다.

이추운겨울날에도1월인사동거리는부산하기만하다.

인사동은그림전시회로넉넉하다.

예쁜누이의그림전시회도요즈음인사동에서전시되고있다.

그림그리는실력은기본으로좋아야하는거지만

더중요한것은지금까지의과정이고내공內功이다.

작가는자기얼굴만큼자기마음만큼그리게마련이다.

누이의그림은누이를닮아서인가안온安溫하다.

누이동생이지만어찌그리도그림이좋은가.

성장하고성숙되어진모습이너무나도보기좋다.

그림을소장하고싶다는고객들이점점많아지는모양이다.

능하다는사람의눈은누구나그보는눈이비슷하지아니한가.

늦은오후전시장을한번두번돌아찬찬히살펴보고

마음넉넉한저녁을대접받고커피향가득한전문점에서아메리카노마시고

집으로귀가하는전철안에서문자를보냈습니다.

"화백님!고맙고감사하고축하합니다.늘건강하시기를바랍니다."

누이동생지만존칭을쓰고싶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나이많으신부모님도장성한자녀,,존경을받는자리에오른자녀에게는

해라!하지않지요.자기자식이지만존칭을쓰기마련입니다.

추운날씨이지만마음이정화되고따뜻하고훈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