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송년회와신년회로
떠들석하고아쉽고다짐하고긴장하고
그러하다가지나고보니
작년이올해같고올해가작년같고
벌써1월의중순을향해있습니다.
계속된시간속에살고있는데
사람들은시간을구분해서
이렇게저렇게의미를부여하고살아갑니다.
아마도사람만이그러하다라는생각을합니다.
어느동물이어느식물이그러하나요.
그냥자연의순환속에서살아가지요.
사람들은세상을늘새롭게살고싶은모양입니다.
그래서개혁이니혁명이니혁신이니하는
단어를즐겨사용하는거같습니다.
순환하는시간을살고있으면서도새날이니새해니
그렇게규정하며살아갑니다.
모든것에의미부여를새롭게하며살아갑니다.
사람은누가뭐라해도미래지향적인경우가대부분입니다.
과거를거울삼고미래를취사선택하여
과거와미래를통일적으로간직한현재를살아가는거
그게인간이라고그게사람이라고그게인생이라고생각하지요.
미래를취사선택한다는게굉장히대단히어려운일임에도
어쨋거나그렇게한다고합니다.
조금나이든감각이어서인가요.
시간구분이없어진시간대에서살아갑니다.
어제를오늘같이오늘을어제같이살아가는모습을발견합니다.
그러면서도늘새롭게라는말에익숙해져있습니다.
새로운새날의어두움이가득한새벽의시간에
새봄을기대하는마음으로기득합니다.
지나간봄과조금도다를바없는봄이지만
새봄을이야기하고싶은추운겨울날의새벽의시간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