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또먹다..

가까운친척이병원에입원을했습니다.

벌거아닌것으로입원하고수술을했는데

수술후통증으로고생하는거외에는

별다른이상이없었습니다.

오십대후반의나이인데곧퇴원할거라생객했는데

뇌출혈이오고다급하게되어수술을하게되었는데

의식이돌아오지않고있습니다.

아침부터이리저리뛰어다녔습니다.

그렇다고상황이좋아지는거아니잖아요.

같이병문안했던분도마찬가지였습니다.

몸도마음도허기지고사는거에대한허무가찾아오고

한사람은병원에누워있는데

집으로향하는길에

서로눈짓만으로돼지갈비집으로들어가서

서로가아무말없이먹고또먹고

서로가서로에게해야할아무말도생각나지않았습니다.

마냥자신도모르게먹어서살이쪘다하는소리를

그냥흘려들었는데사실이그런거같습니다.

생의강한의지로극복하고훌훌털고일어나기를기도합니다.

또한그렇게된다고믿습니다.

세상사는거산넘어산이요마음편할날이없습니다.

인생이라는게고난중에지나간다하더니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