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내리던봄비가그다음날까지온종일이어진날오후에
심각한병에서이십여일만에기적적으로의식을회복한친지의
병문안을갔었습니다.
딸이죽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노심초사하던늙은친정엄마가
처음으로병실을찾고있었습니다.
의식을회복하고겨우말문이터진입으로엄마!엄마!하며
마치어린아이가보채듯늙은엄마의손을잡고눈물을쏟아내며웁니다.
얼마를울었을까요,,,늙은엄마도울고또울고,,,
늙은엄마는함께온주변의뜻을받아들여집으로가기로했습니다.
늙은엄마는병상의딸을포옥감싸안으며
몇번이고"사랑해!!!사랑해!!!사랑해!!!"라고.
주변의모든이들이울고말았습니다.
병실창밖에는여전히봄비가내리고있었고
봄꽃이피어나고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