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오는길목에서

Schumann:Dichterliebe"AllnächtlichimTraumeseh’ichdich"(FritzWunderlich)

RobertSchumann-Dichterliebe,Op.48Pt1-4Fischer-DieskauSalzburg1956

이런저런일로몸이피곤했는지

잠시누웠다가일어나야지했는데잠이들었다.

깨어보니다음날새벽이온거다.

비가많이내리겠다는일기예보인데

이제는봄비가아니고여름비로내릴것이라니.

나만그러한가?모든이들이그러한가?

겨울과봄과여름이마치전투기를타고지나가는거같다.

숲에서들리는새소리참아름답다.

어찌그리명랑하고맑은가.

사위四圍가캄캄하더니어둠이걷히고서서히

사물들이눈에들어오기시작한다.

과거를거울삼고미래를취사선택하여과거와미래를

통일적으로간직한현재를살아가는게삶이아닌가.

어느누구에게나과거는있었고

어느누구에게나미래는있을것이고

어느누구에게나현재는있다.

어떻게살아내야할지는

각자에게주어진삶의짐이고몫이아닌가!!!

백수百壽시대라고하니오십이면오십년이남아있다는말인데

현재와미래가그러하다는거아닌가.

누구에게묻어가는의지하는인생이아니라독자적인개성적인

창의적인삶의시간을만들어가지않으면

삶은지루하다고생각하거나우울함에함몰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