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새벽에눈은감겨있는데귀耳는열려있습니다.

가만히엎드린채귀기울여듣습니다.

어둠이물러가기시작하는앞산에서작은한마리의

새울음소리가들리는가싶더니곧이어

여러종류의새울음소리가아름다운하모니를이룹니다.

오늘아침도살아있음에새로운기쁨감사감동으로

창문을여니온몸을감싸는기분좋은

좀차가운듯하면서시원한바람이불고

앞산의나무는그미풍에몸을맡겼습니다.

세상에살아있는모든생명체는고난속에살아갑니다.

그고난속에서즐거움기쁨행복성취를함께하며살아갑니다.

고난만있는생生은존재하지않으며

행복만가득한생生도존재하지않습니다.

고난과행복은앞서거니뒤서거니하지요.

그런데,,우리는그순서를미리알지못하며

그때도알지못합니다.

지나고나서생각해보니

그래서그랬구나!!!하게되지요.

있어야할일이일어난것이고

그게내게합당한것이었구나깨닫게됩니다.

그러하니불평할게없습니다.

각자에게아주적당하게고난도행복도

정확하게배분된것이지요.

과거와현재와미래는분리단절된게아니고

사랑과정의라는끊어지지않는긴끈으로연결되어있습니다.

사람은누구나자기몫의삶을살다갈뿐입니다.

인생이라는것은

겸손과감동으로사랑으로인내로살아내야할마라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