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산책길입니다.
냇가를따라걷는데
물오리가꽥꽥대며불안해하는모습입니다.
멈춰서서자세히보니고양이한마리가
숲에숨어기회를엿보고있습니다.
짐작하기는물오리가한차례공격을받은모양이고
외톨이가된물오리,,
멀리날아갈생각이없는지
몸에이상이있는지자리를멀리옮기지않습니다.
불안으로꽥꽥대는물오리주위로
한떼의까치가날아와서는고양이와전쟁을시작했습니다.
까치는고양이를공격하거나주위를분산시키는위장술을쓰는데
좀처럼고양이는물오리를포기할기미를보이지않습니다.
까치도집요할정도로고양이를괴롭혔습니다.
그러하기를한참,,
고양이가물오리를포기하고돌아서가자
까치떼도어디론가날아가버렸습니다.
가재는게편인가요,,
어려움에처한자를돕는측은지심인가요.
전쟁은끝났습니다.
고양이도물오리도까치도
일상으로돌아갔습니다.
사람사는세상이나자연계나어찌그리닮아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