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시절나중에육군사관학교에진학하여장군이된
친구와자주어울렸습니다.하교시만나서
짜장면을당시로서는꽤자주먹었다는생각이듭니다.
이유는모르지만만나자하면이유도묻지않고
만나즐겁게이야기하고함께다니곤했습니다.
마치연인처럼자주붙어다니니다른친구들의
시샘을받으며이상한단어를사용하며놀리기까지했습니다.ㅎ
전혀그런거아니거든요.ㅎ
격의없이가끔만나는친구가있습니다.
함께드라이브를즐기고이야기하고음식을먹고
커피를마시고..
그냥서로가마음이통하니서로좋으니
좋은우정이라고생각합니다.
오랜친구이니서로에대하여잘안다고생각합니다.
만나자하면별특별한일이없는한
만나서시간을함께합니다.
별이야기없어도함께있기만해도좋은친구입니다.
꼭그래야하는것처럼습관이되어버렸는지도모릅니다.ㅎ
우리는심오한철학도아주쉽게이야기하는
재주가있는거같습니다.전혀어렵지않거든요.
철학도이야기하고문학도이야기하고그림도음악도
함께풀어나갑니다.
산야山野에는,물고기의비늘처럼반짝이는(그친구의표현!)
강물에는이미여름의뜨거운사랑이야기들로가득합니다.
플라토닉이있는가하면아주진한리비도가있습니다.
몸과마음을뜨겁게달구는여름의중심에들어서고있습니다.
으르릉꽝꽝번개치며큰소리지르더니
굵은세찬소나기가자동차유리를두들기며지나갔습니다.
저녁7시가다되어가는데도아직도해는중천에걸려있는듯보였습니다.
시원한콩국수와아메리카노의조합이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