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점심을퇴촌밀면집으로정하고
팔당댐을끼고돌았습니다.
이름이조금이라도알려진곳은
사람들로붐빕니다.
밀면집도예외는아닙니다.
점심을먹고되돌아나오는길에
토마토한상자사고
과수원에들러
복숭아자두를사고
다시팔당대교를건너가
두물머리로향했습니다.
두물머리입구쪽에자동차를주차하고
걷기로했습니다.
산책로가더좋을수없습니다.
쉬엄쉬엄한바퀴돌아나오면서하는말
오늘운동량으로도충분하다입니다.
기념품점에들러연근가루연꽃열매가루를사고
연잎아이스크림을하나씩들고먹었는데
등에흐르던땀이쏙옥들어갔습니다.ㅎㅎ
시인천상병이인생은소풍이라했던가요.
소풍은마음설레게하고잠못들게하고
즐겁고기쁘게합니다.
그러나소풍길에소나기를만나기도하고
돌부리에채여넘어져무릎에피를흘리기도합니다.
그러하더라도소풍을잘끝내야하겠습니다.
날씨는흐리고간간히비가뿌려
복중伏中의더위를견딜만했습니다.
더위에도어찌그리사람들이많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