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3년 7월월

익숙한길

속초가는길은익숙한길이다.

도로가그리녹녹지않던시절부터

미시령넘어가는자동차가힘들어할때부터

역마살바람이불기시작하면

부리나케달려가

동해바닷바람과마주서있는

나자신을발견하곤했으니말이다.

이번에는진부령을넘어가

고성으로부터다시내려와

거진항에서물회한그릇으로배를채우고

동명항에서,,

그리고갯배를타고건너가

오징어순대와가자미식혜를먹고

대포항으로갔다가

설악산으로들어갔다가

미시령을넘어집으로가는길에

개똥쑥한아름과

옥수수한망태샀다는거다.

그렇게그렇게익숙한길

속초다녀왔다.

처음가는길은낯설고힘들고어렵지만

익숙해지면몸과마음이편안하다.

어려운길일수록그러하고

어려운사람어려운사랑일수록그러하다.

천국으로가는길은좁은길이라고하지않던가..

이세상은천국을연습하는거아닐까.

개똥쑥차茶를끓였는데

이거향과맛이특이하네요.

어떻게설명해야할까요.

끓이는냄새가향긋하기도하고

온집안에쑥향이가득해집니다.

집안에잡냄새를모두없애는듯하고

맛은부드럽고속을편안하게합니다.

개똥쑥!!!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