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3년 8월 9일

토요일아침

새벽에창문을내다보니비가내렸습니다.

지난밤,밤새도록그리고새벽까지
에어컨과선풍기가돌아갔습니다.
우리집이에어컨을켜야할정도라면
다른집들은말할것도없으리라는생각을했습니다.
덕분에시원하게잠을자기는했으나
일어나니몸이개운하지를않습니다.
물한컵을벌컥벌컥마시고옷을
주섬주섬주워입고아침산책하러나갔습니다.
사람들은참부지런하기도합니다.
걷고뛰고자전거타고운동기구에매달리고
그렇게한강변은분주했습니다.

정해진순서에따라운동을
마칠즈음에는몸에서땀이비오듯쏟아집니다.
몸이풀리며개운해지고가벼워집니다.
집으로들어오는길산밑샘터에서갈증을해소하고
집으로들어와냉冷샤워를하니몸이날아갈듯합니다.

몇달동안계속해서
아침이나저녁에운동했습니다.
운동이라야걷고뛰는것입니다.
그러하니특별할게없습니다.
음식은될수있는데로자연식을
고집했으며먹는양을줄였습니다.
기름기있는음식이나육식을자제했으며
내방식대로만든효소와약초라고
일컬어지는것으로차를만들어서
농도를연하게하여자주마셨습니다.
운동과좋은섭생때문인지
몸이유쾌해졌다는느낌이드는것은
기분때문만인것은아닌거같습니다.
술과담배는끊은지아주오래되었습니다.

삶을단순하게간단명료하게정리하고
먹고마시는일에서자유로우며
걷고뛰는적당한운동이삼위일체를이룬다면
몸과마음이건강하리라는믿음이생깁니다.
그런데이일이쉽지않다는것입니다.
대부분의사람이건강을해치거나
잃은뒤에깨닫게된다는데에문제가있습니다.
젊어서부터실천한다면장수하고맑고
깨끗한정갈한노년을보낼수있으리라생각하는데
젊음의때에욕심과탐욕과방종의시간이많거든요.
그시간이쌓이면노년이고단하고부끄러워지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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