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

글몇줄써놓고사진올리려다

몽땅날아가버리고다시쓰려니김이빠집니다.

오래전에음악하시는분들과

점심이나저녁을먹을때가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성악가지휘자각종악기전공자

다들외국에서공부하시고한가닥하시는분들이지요.

아,,이분들특히여자분들은

화장실도가지않고이슬만먹고사시는분들같았습니다.

음악당의이분들모습을상상해보십시오.

대단하신분들아닙니까..

이들중의한분이순댓국집을가자해서

이분들과순댓국집을갔습니다.

아,,내눈을의심했습니다.

참으로껄찍하게잘도드시더라고요.

순두부백반집을가도그러하고

그릇을싹싹비우는데..ㅎ

참으로긍정적이고적극적이고전투적인분들이십니다.

오늘귀갓길에한참을더가야하는연예인이한다는

순댓국집을갔습니다.

이름을걸고하니정직과청결을믿는마음이

다른사람들한테도작용하는모양입니다.

늦은시간인데도손님들로떠들썩합니다.

메밀막국수냐

고창장어구이냐

하다가

순대국이당첨된거지요.

두가지는먹은지얼마되지않았으니

제외되었습니다.

뜨거운음식이나강한냉방덕분에

뜨겁다는생각조차들지않습니다.

순댓국!!

어려웠던시절국민음식이었는데

이제는맛으로향수로찾는음식이되었습니다.

그러나아직도많은분들에게는

한끼를배부르게먹을수있는귀한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