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3년 8월 27일

요즈음아침이좋습니다

동창東窓을닫고서야잠들수있었습니다.

밤바람이차가웠으니요.불과얼마전까지

더워더워했는데처서를지나면서더위가

아침저녁으로는꼬리를내리나봅니다.

05시에일어나서재에머물면서어둠이

걷히기를기다립니다.

이미먼저나온산책하는사람들이,,

한강변도로를걷고뛰고아침의시작이지요.

부지런한사람들많습니다.

오늘은한강아래쪽으로방향을잡았습니다.

한참을내려가니지도자를따라음악이맞춰

역동적이게에어로빅댄스가무르익었습니다.

여자들틈에남자들도몇명섞여있습니다.

지나가면서보니날씬한분들도있지만

배나온사람들이대부분입니다.

몸에붙는옷을입었으니

배를내민맹꽁이같다는생각을하며웃었습니다.

배나온게왜그리좋게안보이는지모릅니다.

산책로옆으로는해바라기꽃이한창피어서

얼굴자랑을하는데하나같이해를향하고있습니다.

일편담심해바라기입니다.

한세상살면서

오직서로한사람만을사랑하는

해바라기꽃사랑이있을까를생각해봤습니다.

대충대충맞춰가며사는사람들처럼

보이는것은나만의시각視角인가요.

오직한사람만을바라다보며사는사람은

가장행복한사람가장지고지순한사랑을하는

사람이라는생각은바보같은것인가요.

참사랑을찾아보기어려운세상입니다.

해바라기꽃은해가아무리뜨거워도

얼굴을돌리지아니하며화상을입지도않습니다.

사랑은그렇게뜨거운것이니까요.

우리에게사랑할수있는날들이주어졌을때에

뜨겁게뜨겁게사랑했으면좋겠습니다.

미래는우리의시간이아니니

우리앞에주어진현재의시간이소중하고

그시간은기회입니다.

사랑할수없는시간이이르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