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많이수그러들었습니다.

토요일아침입니다.

운동하고들어와서재書齋에서이일저일하고있는데

뭐가허전하길래곰곰생각해보니

오늘지인의딸결혼식이있다는걸잊고있었습니다.

부랴부랴준비하고나섰습니다.

신부가삼십초반을넘어서고있어서내심걱정했는데

결혼을한다고하니내일처럼기쁩니다.

잘생기고능력있는노총각이짝을못찾고있었는데

준비된좋은신부를맞이하게된것이지요.

신부는대기업디자이너이고신랑은대기업연구원입니다.

유유상종이라고명문대출신의능력있는사람들끼리만났습니다.

주례자는나만을위한삶이아니라이웃을향한헌신과봉사를당부했습니다.

가을초입에치러진선녀선남의결혼식을진심으로축복하고축복합니다.

아들딸많이낳아서다복한가정을이루시기를바랍니다.

늘생각하고이야기하는것은결혼은한번으로넉넉하다고생각합니다.

힘들고어려운시간이있더라도인내하며처음사랑을잊지말아야하겠습니다.

처음사랑을잊지않고기억하면인생이라는긴시간의마라톤을끝까지경주할수있을것입니다.

사랑으로믿음으로고난이오더라도참기어려운절체절명의시간같은캄캄함이있을지라도

인내하며같은목표를가지면좋은날좋은결론에이르게될것입니다.

결혼이라는것은혼자하는단거리경주가아니라짝을만나함께하는장거리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