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산책길에한번씩들러몇모금마시는
앞산밑에샘터가있습니다.
그샘터를이용하기시작한것은
정확한기록은알수없으나노인들말을들으면
족히5-60년은되지않았을까추정이됩니다.
그샘터에는정자가있고의자도있고
운동기구도있습니다.
매일같이그샘터를청소하는노인이있어
연세를물어보니81세라고하는데
그힘과운동신경이청년같습니다.
사계절하루도빠지지않고샘터를청소하니
"수고가많으십니다."
먼저인사를하게되고그노인도반갑게인사를받습니다.
"나오셨습니까..!"
노인의신상정보를자세히알수는없으나
남부끄럽지않은삶을살아오신분이라는생각을갖습니다.
넉넉한살림살이는아니라는생각이들고요.
한노인의아침의노고가여러사람을즐겁게합니다.
턱걸이역기등등,,젊은사람이따라가기힘들정도로
건강이좋으신분이십니다.
샘물을받아서제법넓은면적을깨끗하게
청소한다는게쉬운일이아니거든요.
어느81세의노인께서요양병원에오랫동안입원하고계십니다.
대소변을다받아내야만하는처지입니다.
젊어서는사업으로돈을벌어해보고싶은거다해봤습니다.
오락을즐겼고여행도아니다닌곳이없을정도입니다.
자신만의삶을열심히살았고즐거웠습니다.
그러다가어느날불치의병이들어자리에누웠는데
지금의그지경이되었습니다.
이웃을위한헌신과봉사의시간이그에게는허락되지않았습니다.
어떤사람이행복한사람일까요.
어떤삶이행복일까요.
위두노인중누가행복한삶을사는걸까요.
노년을건강하게이웃을위한헌신과봉사로살수있는
시간을허락받은사람이행복한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허락되는시간은아니겠지요!
허락받은사람은축복의사람이라생각합니다.
좋은노년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