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어쨌거나,,

세상은유리알같고

어쨌거나,,

그래서세상은그러그러하다.

꼭꼭숨기려고했던일들이

고구마줄기처럼줄줄이달려올라오니.

평균적이거나평균이하의사람들은

드러나지않거나대충대충넘어가는일들이

어떤특별하다고생각하는사람들은

그어떤고의적이거나실수라고하는일들이

감추어지는게아니라

일거수일투족이순간적으로백일하에드러나

수치스러움을면하지못한다.

돈과권력과여자와남자

여자와여자남자와남자사이에서

극히조그마한일

별거아니라고아닐거라고

치부해버리거나덮어버린일에서

꽁꽁잘숨겼다고하는일에서

이미숨을쉬고있고

싹을틔울준비를하고있고

어느날에불쑥지상으로올라오고

자라서잎을너풀거리니.

하늘이알고땅이알고

네가알고내가알고..

모두는속일수있어도모두를속이지는못한다.

인과응보사필귀정이라했던가.

자족自足하는법을배우고높은자리를사양할줄알며

겸비하고겸손하며선을행하며덕德을쌓을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