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한번오시던도우미아주머니가
집안사정으로말미암아못오신다고
이야기하는데섭섭합니다.
계약관계인데그게그렇지가않습니다.
사정이좋아지면다시오겠다고하는데도
이별이라는거쉬운게아닙니다.
사람구하기도뭣하여언제까지가될지모르나
견뎌보겠다고생각했습니다.
때로게을러지기도하겠으나운동한다생각하고
부지런하게움직여볼생각입니다.
거실창을내다보니앞산에가을이깊어갑니다.
밤시간은한기寒氣가들고
불을때야잠자리에들수있습니다.
저녁이일찍찾아오고밤시간은길어졌습니다.
같은24시간이라는카테고리인데도
밤과낮의길이가달라지는거뿐인데
감정의선線이다르게움직입니다.
절기상11월7일은입동立冬입니다.
겨울로들어선다는뜻이지요.
여름과가을의옷이추위를탑니다.
감나무모과나무가한층돋보이는시기입니다.
겨울이오기전에가을을
품에가득안아봐야하겠습니다.
사랑하는사람아!
가을산과가을들을지나고
가을강을건너고가을내를건너
가을고개와가을언덕을넘어
가을바다에이르러
우리의가을을이야기해보자!!
우리도가을색色으로물들어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