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3년 11월 7일

비상벨이울렸습니다

택배가몇개도착하고분리수거를해야하고

늦은밤에현관이좀복잡해졌습니다.
현관문을여닫는과정에서잠금장치를
잘못건드렸는지별안간갑자기비상벨이왱왱울리면서
침입이감지되었다고계속소리를질러댑니다.
당황하여이리저리해보아도작동이멈추지않습니다.
그러는몇분사이에경비원이긴장된얼굴로달려왔습니다.
문을잘못건드렸는지그렇다고설명해도
경비원은이상황이설명한대로맞는지
집안으로들어와상황을점검하고야
비상벨을멈추게했습니다.
"미안합니다.이렇게소란을떨어서.."
"저희일인데요뭐.괜찮습니다."
다시한번
"미안합니다!"
그렇게해서소동은멈추었습니다.
그러는동안에이웃들도무슨일인가궁금하여나와보고..

문을잠그고나가면,,
주인이없는동안에외부인이어느문으로들어오든지간에
경비보안시스템이작동하게되어있습니다.
그래서동시에경비상황실에서알게되어있고
경비원은무장하고달려오게되어있습니다.

동네곳곳에많은경비카메라가설치되어있습니다.
경비상황실에서는실시간으로동네전체를보고있는거지요.
각각의집은경비실보안시스템에연결되어있고.
이게프라이버시라는측면에서는상당히불편할수있는데
이제는안전을더중요시하여당연하게받아들이고있습니다.

도심곳곳에또도로에건물에설치된카메라에
우리는적나라하게노출되어있습니다.
우리의동선動線이그대로카메라에담기고있는것입니다.
원한다면어느한사람의동선을추적하는것쯤이야아무것도아닙니다.
그래서범죄를저지른사람들이거의다잡히고맙니다.
프라이버시를강조하면서떠들던사람들도
늘어나는범죄앞에할말을잃어버리고
그자신의안전을위해서도자연스럽게받아들입니다.

앞으로는더많은카메라가
거미줄처럼설치되어세상은점점유리알처럼되어가리라는짐작을하게됩니다.

국민거의모두가갖고다니는휴대폰은알기를작정한다면실시간으로
어느한개인의위치를자세하게파악할수있는세상에살고있습니다.
미국의정보기관은세계를상대로개인정보를수집하고있는데
각국대통령의전화까지도청한다고하지않습니까!!

우리가사는세상이앞으로어떻게더변하게될지
우리후손들은어떤세상에서살게될지상상이되지않습니다.
사람들은점점정직해지고세상은점점청정해지리라는긍정의
마음의씨를심어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