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3년 11월 13일

겨울I.C

세월이라는고속도로는가을을마감하고

겨울이라는I.C로접어들었습니다.

늘그렇지만봄도그러하고여름도그러하고

계절에대한포만감보다는

늘아쉬움이나미련속에보내고

그다음계절이어느덧들어와자리를잡습니다.

보내고맞이함이기대하고원해서가아니라

자연의순환이고섭리이지요.

사람이나이먹어가는것도원해서가아니라

산山을향하여달려가는항거할수없는

보이지않는손의작용이지요.

그러한데도사람들은

그들스스로한계절을보내고

또한계절을맞이한다고생각합니다.

스스로그렇게결정한다고여기는것이지요.

무의식의의식으로작용합니다.

백수百數의시대라고합니다.

실제로오래사는사람들이많아졌습니다.

오래사는것을좋다고만할수없는것이

아프거나병상에있는시간이비례하여길어진것이사실입니다.

인생에있어봄과여름과가을을보내고있거나

겨울로가는I.C로접어드는인구가많아졌고

앞으로는더많아질것이라고예상됩니다.

억지로되는것은아니지만

인생에있어가을과겨울을어찌보낼것인지

무대책으로보낼수만은없다는생각을하게됩니다.

만산홍엽萬山紅葉의아름다운가을을즐기다가

따뜻하고건강하게겨울을잘견디다가

훌훌다털어버리고산행山行에이르는

천상天上을향하는

나그넷길이었으면좋겠습니다.

살아가는동안에진실하게사랑하고선善을행하기에

용기있는사람이되기를소망하면서…

Zigeunerweisenop.20ByPablodeSarasate

SarahChangpreformsSarasate’sZigeunerweisenop.20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