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재기하리라고생각하는사람은아무도없었습니다.
회사는부도가나고채권자들이몰려들고경찰서에불려다니고
때로는수감되기도하고그것도아주가까운사람의고소로.
모든재산은다날아가버리고
집안이깨어질위기를여러번겪으면서.
본인의입에서조차세상을끝내고싶다고했을정도였습니다.
그러던그가집들이한다고초대를했습니다.
주변의도움으로사업을다시시작하고재기에성공하고
천당아래분당이라는곳에운동장같은넓은평수의집을사고
집수리를마친다음에가까운사람들을
집들이라는이름으로초대를한것입니다.
회사부도후부모로부터까지도외면당했던그가
부모를따뜻하게부드럽게대하는모습이어찌그리보기좋았던지요.
바닥을힘차게차고솟아오른그의어깨가어찌그리믿음직스럽던지요.
요즈음처럼정리되고시스템화된사회구조에서
한번망가지면재기하기가하늘에서별을따오는거와같은데
그의성공에박수를보내며계속적인성장과성숙이있기를기대합니다.
하늘은스스로돕는자를돕는다고했던가요.
하늘이무너져도솟아날구멍이있다고했던가요.
호랑이에물려가도정신만똑바로차리면된다고했던가요.
어려운시간을함께견디고버텨준그의가족들에게도얼마나감사한지요.
바닥을친다는게얼마나어려운일인가요?!
누구나그런경험을하고싶지는않을것입니다.
혹시고난중에계시는분있으시면바닥을치면더내려갈곳이없으니
위로올라갈일만남았다는것으로위로받으시고
부디성장과성숙의삶으로나아가시기를기도합니다.
벌써12월하고도두번째주일主日일요일입니다.
날씨는점점추워지고눈도쌓이고하겠지만
겨울이추울수록봄은더아름답다고하지않습니까!!!
그의넓은거실에는벽난로가있었고
이어진넓은방에는아내을위한
그랜드피아노가놓여있었습니다.
피아니스트인그의아내의베토벤을듣는것으로
집들이는대미大尾를장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