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마음이겨울나무같았던날들이있었습니다.
몸과마음이무겁고두통까지있어서가고싶지않았으나
약속을거두기에는어려운상황이고
짐을대충챙기고1박2일의스키장나들이에나섰습니다.
날씨는흐리고눈발이날리고있었고큰눈이라도만나면
가는길이나오는길이나만만치않을것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날씨는벼락같이추워도
모두가기쁘고즐겁고마음이들떠있었습니다.

승용차에나누어타고영동고속도로를달리고달리고
추운겨울을잘도버텨내고있는
겨울산겨울나무의모습이보기좋았습니다.
도착하니산속의추위는서울추위와는비교도되지않았습니다.
이추운날이추운겨울에누가오랴싶겠건만
내외국인들로바글바글합니다.
가지고온승용차들로온산야가가득해서
도시를비우고이곳으로집결한것같은.
이곳에오지않으면안될것같은생각이드는거.

숙소로들어가지전에미리정해놓은맛집에서점심을먹기로했습니다.
한번찾아가도괜찮을그런집이었습니다.<흔들바위>
숙소로가서짐을풀고나니시간은16시,
산속날씨는그야말로추웠으나
추위는아랑곳하지않고눈썰매와스키와보드를탄다면서
앞다투어나갔으니용기가가상했습니다.
18:30분에저녁을먹자했으나
누구하나고기를먹자고손드는사람없었습니다.
너무나도유명한이효석생가근처에있는
메밀로만든음식을먹기로했는데괜찮았습니다.<메밀꽃필무렵>
음식점에들어가니우리일행뿐입니다.좀그렇다생각했는데
조금있으려니손님들로음식점은가득해졌는데
모두가스키장에서온분들이었습니다.

숙소로돌아와이것저것두런두런시끌시끌하다가
각자의방으로돌아가스마트폰에열심을내다가
각자의시간에잠이들었습니다.

다음날아침,숙소에서간단하게어떤사람은라면으로
어떤사람은밥으로어떤사람은누룽지를끓이고알아서편하게.
어제와는달리날씨는화창했고햇살에산속날씨는포근한
느낌마저들정도였으나그래도추운것은추운거지요.
어떤사람은눈썰매어떤사람은스키어떤사람은보드,,,

13시,게가제철이라하여
주문진항으로점심을먹으러이동했습니다.
게전문음식점에서.이왕에왔으니,,
먹을만한게가한마리에7~10만원.
이건좀과하다싶었지만그래도먹자하여먹었습니다.

어시장으로이동하여알아서들,
싸서사고기분에사고온김에사고..

공동共同의시간은끝나고이제는귀가歸家의시간입니다.
알아서들그들의시간에,,


어차피인생은전장戰場같은곳!
흔들리지말고두려워말고담대하게맞서싸우고싸웠으면이기는전쟁을!!
그러하더라도온유와사랑을잃어버리지말자!!!
설산雪山의겨울나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