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핀다고다열매가되는거아니다

교외의지상전철역에서있는데

우중충한궁색한차림의노인이햇살드는양지쪽에
배낭을내려놓고전철을기다립니다.
요즈음노인들의산행山行차림이얼마나칼러풀한지모릅니다.

선물받은,쵸코렏한봉다리를
햇살을받고있는노인에게주니얼른받습니다.
문제는조금후의일입니다.
그노인이묻습니다.
"제가불쌍해보여서주신겁니까?"
"제가실례를한모양입니다."말하며쵸코렏을건네받으려하니
주지는않으면서어느학교에다녔으며옛날의금金송아지이야기를합니다.
노인이니전철이도착하기까지들어야만했습니다.
계속같이있다가는얼마나따분한시간을더보내야할지모르는일이었습니다.
잘가시라인사하고다른칸에탔습니다.
물에빠져죽어가는사람살려주니보따리내놓으라는것과비슷했습니다.
자기의현재모습을변명하면서도궁색한처지가싫었던것입니다.
사람마다늙은이나젊은이나자존심은있는것이고지키고싶은것이지요.

꽃이핀다고다열매가되는것은아니며다좋은열매가되는것은아닙니다.
또열매가되기위해서는여러협조자가필요하고상부상조의관계가형성됩니다.
생명의세계는자기할일자기몫이있습니다.

그역할내지순서는사람이만드는거같지않습니다.
신神God은한사람한사람선대先代로부터
현재까지의모든것은아시는분이시거든요.
Bible은참새한마리의생명도신神God의허락하에있다고했습니다.

30년가까이키운분재로된오렌지나무가있어
해마다얼마나많은꽃을피우는지모릅니다.
서재를꽃향으로가득하게채웁니다.
그많은꽃이많은열매를보입니다.
그런데,그많은꽃과수많은열매중에
1~3개정도만자라고성숙하게되고
새파랗다가황금색으로옷입고
많은손님을기쁘고즐겁게합니다.
세상의이치도이러하지않나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