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결빙結氷되지도않은채로
해빙解氷의봄으로발걸음을옮겨놓습니다.
아직판단을유보하는게좋지않겠느냐하는분들이있으시겠지만
시계를거꾸로돌리기에는역부족인거같습니다.
설악산에는칠십센티미터의눈이쌓일거라고하지만
남쪽에서겨울을떨쳐내며올라오는봄바람을막기에는
허장성세虛裝盛勢로밖에보이지않습니다.
눈사람이녹아내리는거시간문제인것을.
그립습니다!
봄과겨울의분기점에서그립다는생각을했습니다.
그립다는말의의미를새삼스럽게깨닫습니다.
한강은해빙의봄강물처럼흘렀습니다.
그렇게겨울강은봄강으로옷을갈아입는듯합니다.
재회再回!
새까맣게멀어보이지않던임은그렇게돌아와
마주하며웃었습니다.
조금남아있는추위는찬란한봄을위하여참아낼수있습니다.
아!!,,그래도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