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는아니가겠다고했답니다.
도대체도심의아파트에서는감당할수가없어서
자녀들이의논하고설득하여..
충남아산에있는모요양병원에늙은어머니를
자녀들이모시고갔습니다.
이제수명이다한노인은자신의한계상황을인정하지못하고
병을고쳐서다시집에올테니이불빨래다해놓으라고며느리에게
신신당부하고..
이제가면집문턱을다시는밟아보지못한다는것을
다른사람들은다아는데본인만모릅니다.
많이먹고대소변을가리지못하고
감당할수없는요구사항은많아지고.
가는자나보내는자나불쌍하기는마찬가지입니다.
가는자는가는자려니와보내는자는얼마나마음이아플까요..
오랫동안존경하고사랑하는어머니였는데
끝이허무그자체입니다.
너무오래사는것이
장수시대의비극이요저주같아보입니다.
존경과존엄은허공중에날아가버리고
지저분하고냄새나고지겨운존재로전락해버리고맙니다.
병원에모셔다드리고온가족들은한짐덜었다고홀가분한기분도들것이나
한편으로는마음이아프고무겁고바위에짓눌린듯한시간이많을것이고
잠도잘못이룰것입니다.
자식의마음이라는게패륜아가아닌다음에야그렇지않겠습니까.
이글을쓰는중에다른집80세되시는분이소천召했다는연락이왔습니다.
요양병원에있으면서본인은집에돌아갈기대를저버리지않았었는데
그어느누구도요양병원으로갈때에본인빼고는
집에다시오리라고소망을가져본적이없었습니다.
그만큼본인은생명에대한애착이강했습니다.
다시골프채를잡겠다고애지중지벼르고있었는데.
사람들아,,
늘지고갈짐을가볍게하는연습을하며살자!
헛된욕심의맹꽁이배를만드느라고애쓰지말고!!!
그날과그때를누가알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