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4월 12일

봄맞이2

오래묵은친구가하나있습니다.
꼬장꼬장하고자존심강하고융통성없고보수적이고,,
그런성향인데젊은시절직장상사와큰전쟁을치르고
사표를던지고나와한동안생활이힘들었습니다.
어느봄날밤부인을안으려하자거절하며하는말이
"돈도벌어오지못하면서그거나잘하면뭐하냐?"
그이후로부인의하는모든짓이혐오스러웠습니다.
자존심이극심하게상한그친구는긴세월을
부인을안아주지않았습니다.
이혼은자기사전에없다는아집이있어
그렇게세월이많이흘렀습니다.
지금의그의경제는전화위복이되어참으로좋은편이지만
그의부인은긴세월을생과부로살았습니다.

자신이가장힘들고어려웠을때부인의지혜롭지못한행동과
말은너무나오랜세월을무늬만부부로만살았습니다.
부인을안으려해도부자유스럽고결벽증같은게생기더랍니다.

겉으로는자녀들과함께평화롭게잘살고있다는믿음과는다른
풀지못한속사정이그부부에게는있었습니다.

마치남의이야기처럼긴이야기를하더니
이제는미운정고운정으로이웃처럼친구처럼산다고했습니다.
그는나에게상담을요청한게아니라
그긴비밀이야기를들려줄친구가필요했던모양입니다.

세상사는사람들의겉모습만보고판단하기가쉽지않습니다.
그래서신神God은그사람의중심中心을본다고했습니다.

용서하고배려하고사랑하고,,
이단어들을말하기는쉬워도순수하게실천하기는
참으로극난極難합니다.
그래서건성건성대충대충하는척하며
좋은게좋은거라며사는데익숙한지도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