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4년 8월월

밤을새우다

어제저녁마신커피두잔이잠을쫓아버렸습니다.

커피와무관하게잠을잘자는데어느날은그러네요.
한시두시가넘어서니새벽은잠깐입니다.
그러하니침실로가지못했습니다.
까치가깍깍거려창窓을보니날이벌써훤합니다.
날은흐리고바람불고비가내립니다.
가을이시작되는거같습니다.
아직가을이라기에는여름에대한미련이남지만
절기상으로는입추가지났고
선산先山에벌초를해야하고추석명절이기다리고있습니다.
산도숲도들도강江도가을냄새가나기시작합니다.
매미와풀벌레울음소리도여름과는다릅니다.
다람쥐는아직은수확하기에는이른도토리를따고있습니다.
벌써서두르는거보면배도고프고겨울나기가걱정되나봅니다.

이번가을에는회개悔改하도록도와주소서.
이번가을에는깊은성찰省察의시간을갖도록도와주소서.
교만탐심탐욕이기심을버리도록도와주소서.
회개하기에도부족하고연약하오니도와주소서.
긍휼과은혜와사랑을베풀어주셔서
우리도사랑할수있는자로세워주소서.
이번가을에는겸손과순종,배려의사람이되도록도와주소서.

밤을새우도록젊은나이는아니지만하룻밤을새우고
새벽을맞으니그또한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