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9월 4일

바람과하늘이좋았습니다

아주오래전에갔던곳을내비게이션여인의음성에
때로는순종과반항을하며강변을달리고강을건너고
들을지나고산속을지나고지나고달리고달리고
변해버린도로탓에아예초행길입니다.
과거에입력된머릿속의기억으로인하여내비게이선의여인에게
순종하다가반항하다가순종하는게맞는다는결론에이르렀습니다.
그여인은어찌길을그리도잘알고있는지요.

비雨온후後가을초입初入의오늘,,
정갈하고맑고높고그림같은하늘과바람의유혹에넘어가지않으면
바보라는생각이들정도입니다.
못이기는척유혹에빠지기fallintotemptation로했습니다.
아주오래전의기억을따르면현재의모습은그야말로
경천동지驚天動地격세지감隔世之感이라는말이맞습니다.

점심때이고배가고팠습니다.
목적하는바길道로접어드니음식점간판은숯불닭갈비와메밀막국수입니다.
식후食後주변을돌아보니다른건강한음식좋은음식점이많이있었습니다.
목표했던곳을돌아나오는오후의시간축령산주봉主峰아래
아주멋진카페가보였습니다.
멋진건물에향좋은맛있는아메리카노,
커피는메밀막국수값과같아서속으로웃었습니다.

내용을알고보니펜션을겸하고있는카페였습니다.
주인부부는신중년新中年으로부지런하고친절했습니다.
카페뒷자리에는산간山間벽계수碧溪水로말갛게목욕한젊은한쌍이앉아있었습니다.
출입금지구역을지나펜션을둘러보니신천지新天地같습니다.
참으로좋은때의젊은이들입니다.청춘靑春의때는참아름답습니다.
그들의사랑이한결같기를아름답기를늙기까지함께하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

마음과몸을바람과하늘의유혹에맡기며흔들그네에한참을앉아있었습니다.
이제부터가을이점점깊이를더하겠지요.
산세山勢가좋다하니카페주인은해발879m의축령산祝靈山이라했습니다.

축령산자연휴양림경기도남양주시최고봉인해발879m의축령산과해발825m의서리산을양편에두고남양주시와가평군에걸친중간분지에있다.
깎아지른절벽과맑은계곡이수령60년이상의잣나무,단풍나무,
고로쇠나무,물푸레나무등의울창한숲과어울려장관을이루고있으며정상으로오르는등산로입구에하늘이보이지않을정도로우거진잣나무산책로가있다.

[네이버지식백과](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