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지나고봄이오고여름이다가오고날씨는더워지고
거추장스럽게느껴지는옷들을옷걸이로집어던졌습니다.
가을이오고아침저녁으로날씨가차가워지자다시그옷들을입게되고
여름옷들을다시집어던지게됩니다.
다시는찾게되지않을것처럼홀대를했지요.
그렇지만다시봄이오고여름이오고가을이오고겨울이도래합니다.
다시오기에는멀다거나오지않을것처럼행동하기도합니다.
조건이나상황을따져가며만난사람들은조건이나상황이바뀌면
별미련없이가져가야할마음과몸의짐을챙기기시작합니다.
그리고는끝내기수순에들어갑니다.
이들은고통고난을함께할이유를찾지못합니다.
효소가건강에좋다고합니다.
숙성이라는말을생각합니다.
오래숙성된포도주만좋은게아닙니다.
오랫동안함께한사람이좋은사람입니다.
가을이가을인것은봄과여름을인내한시간이더소중하기때문입니다.
조강지처糟糠之妻,,
송홍(宋弘)은후한의광무제(光武帝)를섬겨,
건무(建武)2년에는대사공(大司空)에임명되었다.
그는온후하고강직한사람이었다.
어느날광무제는미망인이된누님호양공주(湖陽公主)가
신하(臣下)중누구를마음에두고있는지그의중을떠보았다.
그랬더니호양공주는송홍을칭찬(稱讚)했다.
"송공의위엄있는자태와덕행(德行)과재능을따를만한신하(臣下)가없습니다.
"그러자광무제는"알았습니다.어떻게든조처해보겠습니다."하고약속했다.
그후광무제는병풍뒤에호양공주를앉혀놓고,송홍과이런저런이야기를나누었다.
광무제가송홍에게물었다.
"속담에귀해지면사귐을바꾸고,부자가되면아내를바꾼다고하는데
그것이인지상정(人之常情)이겠지?"그러자송홍은지체없이말했다.
"아닙니다.신은가난하고비천한때에사귄벗은잊으면안되고
지게미와쌀겨를먹으며고생한아내는집에서쫓아내면안된다고들었습니다.
(貧賤之友不可忘糟糠之妻不下堂)"이말을들은광무제와호양공주는크게실망했다.
후한서(後漢書)송홍전(宋弘傳)/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412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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