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同行

밥만해주거같은내비여인과

밥도해주고디테일한올레여인과
친구같은애인愛人,애인같은친구
오래묵은적赤포도주같은친구들이
육지같은강화섬江華島
고려高麗남자들의국가와
민족에대한자존심자긍심자존감이
생명生命과도같았던.

가을의바람과비雨의유혹을즐기며
자유로自由路를따라달리고달려서.
익숙한길이지만익숙한거같지않은
오랜시간이흐른후의
엄마의젖가슴같은
여인의엉덩이같은갯벌의땅에.
우리는과거와현재와미래의시간을여행하는
변할거같지않은동행同行의나그네이다.

우럭과
낙지와
매운탕과
마음이넉넉하고좋아보이는
펑퍼짐한전라도주인어부의아내와.
선두리포구.

아메리카노의여주인은자동차가도착하자
웃으며우산雨傘을들고나와씌워주었다.
앞에는갯벌이요연이어아직수확하지않은고구마밭이다.
참으로넉넉한땅이다.
높고큰감나무에는감들이익어가고.

넉넉한아음넉넉한땅이다.
가을바람가을비들락날락하며.
강화섬江華島갯벌여인유혹에눈을감는다.
엄마의젖가슴같은여인의엉덩이같은갯벌이비에젖는다.
얼마나많은사람들이그유혹에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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