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가진盡할정도가되었습니다.
삼십팔세초등학교여선생님이결혼한다고초청장을보내왔습니다.
독신으로살것같더니기다리다가진盡할무렵에짚신도짝을만난모양입니다.
기다리다가진盡할정도가되었습니다.
"만나는날맞습니까?!"
만나야한다는반강제성의그리고애원조의문장에
"네,저도보고싶습니다!"
그들은그렇게마음이닿아있었습니다.
이심전심이라하던가요!
가을과겨울사이그렇지만아직가을에미련이많이남아있습니다.
강물은가을햇살에눈이가늘어집니다.
그들은떠나가는가을을붙잡고가을산으로신방을꾸미고청춘靑春이되었습니다.
인생은매일매일이새로운데사람들은구태舊態라고생각합니다.
그들은매일매일이새롭습니다.
매일매일이사랑이고매일매일이그립습니다.
늦게만났으니더욱사랑이깊고맛있고멋있고
진실하고순수하고아름다우시라!!
삼십팔세의사랑과결혼!
늦지도않고이르지도않다!!
백수百壽의때가아니더냐?!
나너우리,,사랑하기에늦은나이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