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4년 11월월

나산裸山나목裸木

먼산과가까운산,앞산山의나무들이옷을벗기시작하더니

이제는다벗어내려놓고찬바람맞으며겨울햇볕받으며
겨울을인내해야한다는순환循還이라는당위성을받아들이고있습니다.
산속이훤하게다들여다보입니다.
봄과여름과가을은떠나가고허허虛虛로운나산나목裸山裸木입니다.
우리네인생도필연必然으로때가이르겠지요.
그러함에도봄에살고여름에살고가을에삽니다.
겨울이필연必然으로다가오는데내일이아니라느니
아직멀었다느니하면서일부러외면하며살아가다가
홀연히겨울이라는다리를건너가야합니다.
인생은단회적斷回的이라다시봄春을기대할수없습니다.
다시봄이온다는것은종교적설명입니다.

누구나모두가건강하게노년老年에이르고장수長壽한다고누가그러던가요?!
출생순서대로라면사람들은교만의극極으로살다갈것입니다.
오는거나가는거는신神God의영역입니다.
그분의저울추錘가결정합니다.
사람의삶이라는게다양다색多樣多色이지요.

오늘28/11,,이른아침겨울초입찬비寒雨내립니다.
그렇게그렇게겨울은진행형입니다.
분리수거나갔는데40대여인이목발을짚고있습니다.
산山에갔다가넘어져다리가부러져수술했다고합니다.
아마도그여인은겨우내절뚝거리며걷게되겠지요.
우리귀에익숙한호감비호감이교차하는모문인文人은
암癌수술을하고암투병기를자신의페이지에매일올리고있다고하지요.
겨울은그렇게불쑥찾아와저승사자처럼내려다보고있습니다.

누구나안온安溫한겨울을기대하고소망하지만..
겨울은성찰省察의때가아니고저울에매달리는때라는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