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12월 2일

가시나무

화분에아주오래된오렌지나무와

이제몇년된자몽나무가있습니다.
오렌지나무는꽃도피고오렌지도열리고
꽃향도좋습니다.
자몽나무는아직꽃도피지않고
꽃이피지않으니열매도없습니다.
그런데두나무의공통점은가시가많고
그가시의세기가바늘에버금갈정도입니다.
나무를다루기가여간조심스럽지않습니다.
자칫방심하면피血를봐야합니다.
그래서올해는화분을실내로옮기면서
전정가위로그센가시들을잘랐습니다.
가시를모두자르고나니
마음이홀가분하거나좋은것이아니라
하지말아야할짓을한것같아
마음이찜찜했습니다.

생명있는것들은모두가시가있습니다.
사람이감각하기에사람마다그세기를느끼는감感은다를것이지만.
자기를방어하는방어기제로서작용하고있는거지요.

나너우리는어떠한가요?!
가시가없는사람은없습니다.
가시가없는사람처럼위성僞善의가면을쓰지도말아야하며
접근하기힘들정도로가시만보인다면그또한꼴불견입니다.
사랑의훈련을통하여겸손의훈련을통하여내안의가시가누워있어서
다른사람을찌르는상처입히는어리석음은없어야하겠습니다.
고슴도치도사랑을합니다.
아마사랑을할때는그가시가솜털같아지는지도모릅니다?!
",,,그중에제일은사랑이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