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12월 6일

설악雪嶽

설악雪嶽이라는지명을가진곳이강원도속초에만있는게아닙니다.

오래전에는지나가다가설악이라는이정표를보고저길로가면
설악산에가게되나보다생각했는데같은이름을가진설악이라는동네가
경기도청평댐을지나다보니있었습니다.

그래서오늘우리일행은설악이라는동네로방향을잡았습니다.
팔당을지나고두물머리를지나고강변도로를따라청평댐을지나고
눈이내리면자동차통행이어려울거같은길을따라
첫추위의겨울속을달려설악이라는조그마한동네에이르렀고
이곳에서점심을먹으리라생각하고동네를한바퀴도니
"아버지가키운소아들이파는집"
<설악한우마을>이라는간판이마음에들었습니다.
맛은청결은서비스는좋았습니다.
육고기생각이나면이곳으로정하자는의견들이었고모두가동의했습니다.
외지에서음식점을잘선택한다는거는행幸에속합니다.
잘못선택하면참으로난감하지요.

세상을살면서제일어려운것은사람입니다.
마음에안든다고외면하기가참으로어려운게사람입니다.
음식은안먹거나버리면되는데사람은난감하기이를데없습니다.
특별히배우자선택은그렇습니다.
평생을함께하고자했는데참으로함께하기함께가기에힘들다면.

이혼일등국인우리나라에서도이혼이라는것은행行하기어려운일입니다.
자식이있는경우에는더더욱어려운일이지요.
또주변을생각하면두렵고난감하거든요.
그래서’무늬만부부”쇼윈도부부’라는말이생겨났는지도모릅니다.
어쨌거나선택은어렵습니다.
이선택이라는게사람마음대로만되는게아니라는거
세상살이하다보면후後에깨닫게되지요.
그래서자신의삶을다시한번성찰省察하게되는계기를갖게됩니다.

사람은참으로외로운존재입니다.
눈내리고찬바람부는산야山野가자기집입니다.
꽁꽁얼어붙은강江을건너야하는존재입니다.
그럴지라도기다리고인내하면
안온安溫한날이이르리라는어찌보면어리석은
기대와소망으로살아갑니다.
그래서사람마음속에심어진종교의씨앗이발아發芽를시작하는지도모릅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겨울추위를녹이고있습니다.
산타클로스할아버지는사람이작명作名한신神God의또다른이름이라는생각입니다.
꽁꽁닫혀진문을열수없어굴뚝으로들어가선물을나누어주는.
그선물은"너는내것,,"이라는선택과구원과생명이라는.
어린이들은일찍잠자리에들고잠들기를기도합니다.
그래야꿈을꿀수있다고생각하거든요,
사람은그꿈으로사는존재라는생각이듭니다.
어린이만그선물을기대하는거아닙니다.’
어른들은더절실하게간절하게기대하고꿈을꾸고싶은지도모릅니다.
어린이의꿈은곧어른의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