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4년 12월월

외롭다는 거

토요일05시30분,,

테라스에눈이가득하다.

우리는약속한데로병문안을갈수있을까?!
아래층으로내려가거실창으로보니
자동차가다니는길은다행히눈이다녹았고
스마트폰을열어일기예보를검색하니
충청도지방은비가오고영상이되겠다는거다.
날씨가불순하다는일기예보탓인지
차량통행은비교적좋았다.
서해안고속도로를달려서해대교를건너
충청도산속요양병원에도착했고.
반가움과눈물로면회하고
환자에게줄여러가지먹을거리와물품을
정리하고채워드리고.
준비해간과일들을환자들에게나눠드리고
과일상자들을수고하시는간호사실에전하고.

이런저런시간을보내고이제가겠다고하니
손을붙잡고눈물을흘리시며놓지를않으신다.
그의가족이방법이없어요양병원에모셨는데
본인은섭섭하고서럽고버림받았다는생각이드시는모양이다.
뭐,,이런저런위로의말이무슨소용인가?!
한참후,,"너무외로워!!!"하신다.
달리방법이없음을너무나잘알면서도외롭다고하신다.
정말외로운게무엇인지알듯도하다.
"잘들가요.운전조심하고..!!!"

마음이아프고안타깝다.
발걸음이떨어지지않는다.
마음이무겁다.
신神God의위로와사랑이함께하시기를.
정말진실로참으로그에게그들에게메리크리스마스가임하시기를!!!

참으로사람이라는게그러그러하다.
배고프다.목구멍이포도청이다.
삽교호관광단지라는곳에서좀늦은점심을먹었다.
이것저것많이도먹었다.
나도너도우리도경우는각자다르지만외로운존재들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