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5년 3월 11일

창窓을닦았을뿐인데..

안내방송이있었고

테라스에사람다니는소리들리는거보니
창을닦는전문가들이온것이다.
고층高層에바람이부니
추운봄이더춥다.
일정이잡혔으니진행하는모양이다.

따뜻한커피한잔건네고.

위험하고힘든알이다.
살얼음이생기기는하지만햇살에녹는다.
꿋꿋하게유리창을닦아내려간다.

창을닦았을뿐인데
블라인드를올리고커튼을걷은거같다.
세상이새롭게보이는듯하니말이다.

봄이숨가쁘게달려오는듯하다.
투명한창으로바로코앞에앞산이보이는듯하다.
맑다.
햇살이쏟아져들어와집안에가득해진다.
마음이맑아지고영혼이맑아지는듯하다.

우리삶에도때가쌓여진부盡腐해져서
활력을잃어버리고역동성이없어진거아닐까요?!
우리에게밀물처럼다가오는봄春에는
몸과마음과영혼에쌓여있는때를다털어내는
용기가있었으면좋겠습니다.
참별거아닌데털어버리지못하는게있습니다.
그것이무엇인지깨닫지못할때도많습니다.
사람이귀한존재이기는하지만
한낱미물微物만도못할때가있습니다.